27일 미국의 통상분야 전문 온라인매체인 '월드 트레이드 온라인'에 따르면 오바마 진영의 측근 인사는 무역협정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를 구축하는 것이 오바마 후보의 목표이며 올해 안에 의회에서 서둘러 FTA를 통과시키는 것은 무역협정에 대한 지지를 얻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상 문제가 논란을 야기하는 이슈라고 지적하면서 오바마 후보는 더 나은 합의를 위한 협상을 통해 통상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누그러뜨리는 방안을 모색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미 FTA와 미-콜롬비아 FTA를 올해안에 의회가 비준하도록 하는데 오바마 캠프에서 관심을 나타냈다는 일부 보도는 풍문에 불과하며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이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고 있는 전당대회에서 이날 채택한 정강정책에서는 한-미 FTA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공약과 실제 집권했을 때 정책집행의 필요성 사이에서 나타나는 모순을 감안, 한-미 FTA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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