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중국의 코믹사극 ‘황제의 딸’에서 조연 가오다(고달) 역을 연기한 허군본이 아내를 살해하려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다.
허군본은 베이징 13호선 열차 역에서 아내를 끌고 철도로 뛰어들었으나 다행히 열차가 급정차해 목숨은 건졌고 살해기도에 실패 후 도주하려다 공안에 붙잡혔다.
허씨가 저항하는 아내에게 "나 혼자 죽지는 않겠다. 이번에 죽이지 않으면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특히 허군본의 범행현장에는 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허씨는 공판에서 그날의 사건은 사고였다며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아내와 함께 열차에 오르려다 발을 헛디뎌 철로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허군본은 경제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겪어왔으며 정신질환과 인격장애를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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