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역배우 야기라 유야(18)가 지난 29일 새벽 2시께 약물을 과다 복용한 뒤 자택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야기라가 신경안정제를 한꺼번에 100알을 털어넣었다"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고 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30일 보도 했다.
야기라는 최근 그동안 출연 영화의 흥행 분진으로 함께 살고 있는 부모님과의 불화로 심적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야기라는 14세 때인 2004년 영화 ‘아무도 모른다’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제 사상 최연소 수상으로 장래를 촉망받던 배우였다.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으로 연예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TV 출연은 거의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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