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마음에 뽀뽀했다"
김현중이 황보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31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 중인 '쌍추 커플' 황보-김현중이 100일 기념 웨딩촬영에 나섰다.
두 사람은 다정스러운 포즈를 요구하는 사진 작가의 말에 당황해하면서도 멋진 커플 사진을 연출했고 김현중은 평소와는 다른 적극적인 태도로 황보를 놀래켰다.
황보는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어색함에 부탁하는 것 조차 힘들었는데 지금은 도와주지 않아도 되는데 많이 챙겨준다. 신랑의 새로운 모습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촬영의 막바지, 뽀뽀장면을 연출해보라는 작가의 짓궂은 요구에 어색해 어쩔 줄 몰라하던 김현중은 몇 번의 시도 끝에 결국 황부인의 볼에 입을 맞췄다.
이에 황보는 "그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많이 떨린다. 자기 심장 소리를 본인이 들어본 적이 있는지? 전 오늘 들어봤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에 김현중은 "이거 신기한거죠? 사람들이 시켜서 하는 뽀뽀는 절대 안하는데 내가 왜 한건지..(모르겠다) 솔직히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으니까 나도 모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거 같다"고 예상치 않은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김현중의 달라진 모습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마지막 웨딩 촬영에서 김현중은 그 동안 황부인이 선물해 준 목도리와 조끼, 함께 산 모자를 쓰고 나와 다시 한 번 그녀를 감동시켰다.
김현중은 "내가 평소에도 황부인을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무뚝뚝한 꼬마 신랑보다 그 안에 담긴 진심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