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가 주가조작 행위를 신고하면 최대 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이후 금주에 첫 포상금 수령자가 나올 전망이다.
8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악성루머를 퍼트리거나 기업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238.5% 늘어난 633건 접수됐다.
거래소가 갈수록 지능화하는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포상금을 최대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높이고 경미한 신고라도 10만∼5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불공정거래 신고제도 및 운영방식 개선책'을 발표한 지난 6월 이후 신고가 급증했다.
신고건수는 5월까지 41∼61건이었으나 6월, 7월, 8월에는 각각 131건, 108건, 136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거래소는 신고된 내용 가운데 기업의 직원이 내부정보를 유출해 주가조작에 활용했다는 한 의혹을 조사한 결과 시세조정 혐의가 큰 것으로 판단해 최근 검찰에 고발했으며 해당 신고자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 포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 신고자에 대한 포상이 확정될 경우 불공정거래 신고 개선책이 시행된 지난달 25일 이후 첫 포상금 수령자로 기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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