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안재환(본명 안광성·36)이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로 발견 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트럭운전사 여 모씨는 매일 아침 출근길 마다 같은 자리에 차량이 방치 된 것을 이상하게 여겨 8일 오전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와 경찰은 안재환의 시신을 발견, 태능 성심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조사 결과 발견 당시 그의 시신은 부패가 심해 신원파악 조차 어려웠으며 사망 시간은 보름에서 한달 전 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없고 차량 내에 연탄불을 피운 흔적 등으로 미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장에는 소주 2병과 화덕, 연탄 2개가 있었으며 옆 좌석에는 유서 2장과 핸드폰 지갑 등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재환의 차량에서 발견 된 유서에는 "선희야 사랑해, 국민여러분 선희에게 잘해 주세요"라는 등 아내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소식을 접한 최진실, 이영자, 홍진경 등 동료 연예인들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 했으며 홍진경은 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부인 정선희는 자택에서 실신한 채로 발견 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고 정신을 추스리는 데로 빈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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