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자살 '특정한 이유가 있다!?'

탤런트 안재환이 8일 자신의 차 안에서 연탄을 피워놓고 자살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 잇따른 자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1996년 1월에는 가수 서지원과 김광석이 잇따라 자살해 팬들을 상심에 빠뜨렸다.

가수 서지원은 3집 앨범 발매를 2주 앞둔 상황에서 자살을 택해 여러가지 의문이 꼬리를 물고 확산된 바 있다.

또한 2005년 영화배우 이은주 씨를 비롯해, 지난해 초 가수 유니와 탤런트 정다빈까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지난해에는 재연 배우 여재구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우울증을 시다리다 자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러가지 악조건 속에서 연애인이 죽음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명예, 부 등을 잃고 난 후의 삶의 모델을 찾기 힘들며 일반인들처럼 정신과를 방문해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또 연예계 세대교체가 빨라지면서 인기 하락과 공백에 대한 스트레스 역시 연예인들의 우울증을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