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대신 ‘정오의 희망곡’의 임시 DJ로 나선 그룹 쥬얼리의 박정아가 정선희에게 악플을 달고 있는 일부 네티즌에게 눈물로 호소하며 따끔하게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서 9일 임시 진행을 맡은 박정아는 정선희에게 막말을 하고 있는 일부 네티즌들을 향해 "듣는 사람을 힘들게 할 말들은 그냥 혼자해 달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박정아는 "살면서 가장 힘들고 슬픈 일이 있을 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견뎌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말문을 연 뒤 "힘든 일을 당했을 때 옆에 있는 사람은 곁에 있어 줄 수밖에 없지만 그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겐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며 정선희의 고통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정선희씨에게 정말 생각이 없는 말을 하시는 분이 있다"며 "정말 그러지 말아달라. 당사자를 그렇게 힘들게 할 말과 생각들은 그냥 혼자 해달라"라여 눈물을 머금으며 말을 이어갔다.

현재 고인의 빈소에는 최진실, 이영자, 홍진경 등 이른바 최진실사단을 비롯해 김효진, 김미화, 김진수, 문천식, 심은진, 이윤미, 주영훈 등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선희는 아직 충격에 빠져 있으며 실신과 오열을 반복해 현재 초주검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가수 윤도현도 자신이 진행하는 윤도현의 뮤직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안재환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해 관심을 얻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