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자금난 압박 금호그룹, 금호생명 매각 검토
상태바
자금난 압박 금호그룹, 금호생명 매각 검토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9.11 0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호생명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보험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간과 금호생명에 대한 매각 주관계약을 체결했다.

금호생명은 그동안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왔으나 방향을 돌려 아예 통째로 파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다. 금호 측은 보험사 등 일부 국내외 금융회사들을 상대로 이미 인수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호생명이 공식적으로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안다"며 "일부 보험사로도 연락이 와서 '인수 의향이 없느냐'고 문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계는 금호그룹이 당초 금호생명을 상장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던 계획이 최근의 증시 불안으로 어려워지자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생명은 연내에 상장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증시가 침체를 거듭하면서 상장 시점을 늦추는 방안을 추진해왔었다.

   하지만 시장에서 이를 두고 "그룹 자금난 해소를 위한 가시적인 유동성 확보 조치가 없다"는 불만이 커지자 매각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위기설이 퍼지자 7월 말 계열사들이 유가증권 매각, 지분 매각 등을 통해 4조5천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다는 유동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