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정부의 추경예산안 처리를 기다리다가 새벽 4시쯤 아예 잠을 자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새벽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추가경정 예산안의 국회 처리를 시도했다. 그러나 예결특위 의결정족수 충족 여부를 놓고 민주당과 설전을 벌인 끝에 본회의를 열지 못해 처리에 실패했다.
한나라당은 11일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한전 및 가스공사 손실 보조금 등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하자 이날 밤과 12일 새벽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자유선진당 등과 함께 예결특위 추경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4조2천67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예결특위 전체회의 추경안 의결 때 한나라당 의원 한명에 대한 사보임 절차가 완결되지 못해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않았다는 민주당의 주장이 논란을 빚어 본회의 개회가 지연됐다.
한나라당은 본회의장에 4시간 동안 의원들을 대기시킨 채 예결특위 정족수 논란을 우회하기 위해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추경안 직권상정을 요구했으나 김 의장은 이를 거부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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