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정한용이 20년 만에 연극 무대에 나서 화제다.
정한용은 18일부터 서울 정동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에서 자유로움을 갈망한 나머지 서서히 이중인격자로 변해가는 맥머피 역을 연기한다.
정한용은 제작진을 통해 "이번 연극은 인간을 옭아매는 규제와 인간이 끝없이 갈망하는 자유의지와의 충돌을 담은 의미가 깊은 연극이다"고 정의하며 "70년대에 히트한 영화를 전통 연극으로 다시 부활시키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미국 오리건주가 최근 '뻐꾸기둥지위로 날아간 새'의 무대가 됐던 주립정신병원의 리모델링을 발표하면서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자 연극무대를 재현 움직임이 일게 됐다.
이로써 한국을 필두로 전 세계 우수의 극단에서 작품제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한용이 맡은 맥머피역은 1977년 만들어진 영화 '뻐꾸기둥지위로 날아간 새'에서 잭 니콜슨이 맡아 소름끼치도록 치밀한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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