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은 지난 8일 서울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죽은채로 발견되어 유서 및 부검에 의해 자살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지난 11일 아버지 안병관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유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사건을 수사했던 노원경찰서측은 유서의 필적 대조 등 재수사에 착수키로 결정했다.
노원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재수사라기보다는 기존에 이뤄지던 수사를 이어간다고 보는 게 맞다. 유서 필적 대조는 통상적으로 하는 절차다"라면서도 "만일 필적에 차이가 있다면 기존의 자살 결론은 접고 타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수사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언론이 제기한 피랍 의혹에 대한 가능성도 수사 대상이 될 것. 하지만 현재로선 피랍 의혹에 대한 신빙성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힘겹게 남편 故 안재환의 장례식을 마친 정선희가 건강상의 문제로 다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희는 남편 故안재환이 주검으로 발견된 이후 사흘간 식음을 전폐하고 빈소를 지켰으며 수차례 실신을 반복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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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이따라 안재환까지 죽음이라니 정말 불쌍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