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차이가 ℓ당 50원까지 벌어졌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722.11원으로 경유 가격(ℓ당 1천671.49원)보다 ℓ당 50.62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차이는 지난달 6일 ℓ당 5.23원(휘발유 1천850.85원, 경유 1천845.62원)에 불과했으나 1개월여 만에 10배로 확대됐다.

   경유값은 5월30일 사상 처음으로 휘발유값을 앞질렀다가 6월20일부터는 다시 휘발유값보다 낮아졌다.

   8월 12일까지 가격차는 ℓ당 10원 미만을 유지해 오다가 최근 1개월 동안 경유값이 더 빨리 하락하면서 가격차이가 벌어졌다.

   경유 가격은 최근 1개월 동안 ℓ당 134.79원(7.5%) 내렸으나 휘발유 가격은 ℓ당 91.26원(5.1%) 하락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