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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4명의 선배가 프랑스서 마신 고배 설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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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4명의 선배가 프랑스서 마신 고배 설욕할까?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9.14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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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진출 첫 경기에서 멋진 데뷔골을 터뜨린 박주영(23.AS모나코)이 과연 프랑스 축구무대에서 지속 가능한 성공행진을 할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4명의 국내 스타 플레이어들이 프랑스 무대에 진출했으나 모두 단명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최순호, 서정원, 이상윤, 안정환등이 모두 지지부진한 활약으로 중도하차했다.

 그래서 박지영이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발렌시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아스널) 등 세계 정상급의 스트라이커들이 활약해 온 프랑스 무대에서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만끽하고 있는 수준의 성공적인 활약을 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일단 뚜껑은 힘차고 화려하게 열었다.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퐁비에유의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5라운드 로리앙 전에 선발 출전,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 쐐기골을 어시스트해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원톱으로 나선 박주영은 전반 25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미꾸라지 처럼 뚫고 빠져 나가 장-자크 고소의 전방 공간패스를 오른 무릎으로 트래핑한 뒤  유연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공격파트너 프레드릭 니마니에게 그림 같은 스루패스를 연결, 추가골 도움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생각보다 빨리 골이 나와 마음이 편해졌다. 골을 도와 준 동료들에게 고맙다.프랑스 리그는 매우 빠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프랑스 무대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축구계 일각에서는 화려한 데뷔전이 오히려 독이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지와 국내 언론과 축구계,팬들의 기대가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실력을 100% 발휘하는 데 오히려 장애물로 작용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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