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에 거주하고 있는 한모씨는 지난 1999년에 구입한 GM대우 마티즈 수동차량의 기어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지난 13일 창원 성주동에 위치한 서비스 센터를 찾았다.
연식이 오래돼 수리비가 많이 나올 경우 팔거나 폐차하고 새 차로 바꾸려던 한씨.
견적을 의뢰하자 센터 직원은 클러치디스크 교체 등 모두 30만원이면 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다행히 수리 견적이 많이 나오지 않아 한씨는 수리를 맡겼다. 그러나 몇 시간 뒤 센터 직원은 트랜스밋션도 교환해야 한다며 70만원 가량의 수리비를 추가해야 한다고 전화로 연락해왔다.
어이가 없었던 한씨는 트랜스밋션교환을 거절한 뒤 다음 날 정비소를 찾았다.
차를 수리한 센터 직원은 "클러치디스크 교체등 단순 제품 교환으로 수리가 안돼 추가 수리를 더 해야 한다"면서 "트랜스밋션교환을 받으면 바로 전 수리비 30여 만원을 받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수리비가 예상보다 많이 나와 새 차를 구입하기 위해 차량을 그냥 찾아가려는 한씨에게 센터 직원은 그렇다면 앞 선 수리비 30여 만원을 모두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아무것도 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리비를 지불할 수 없었던 한씨는 직원에게 항의했으나 현재까지 차량을 되돌려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씨는 "수리가 되지도 않은 차에 수리비를 청구하는 것도 황당한 데다 책임자라는 사람이 직원의 잘못임을 인정하면서도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 시키려는 GM대우의 서비스에 화가 난다.더욱이 본사 측에 항의한 지 일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도 불구, 전화 한통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GM대우 측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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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기사보니 좀 그렇네요... 고치지도 못했으면서 무슨 30만원... 거기 어느정비소입니까... 그런데는 안가야지...
본사는 왜 또 가만히 있는지... -.-;;; 자동차가 껌값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