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에서 발견된 이물질>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백진주 기자] "사진에 있는 이물질을 살펴 보세요.구역질이 저절로 올라 옵니다.이것을 꼼수 이벤트로 무마해요"
미스터피자가 제품관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소비자에게 ‘ 이벤트 당첨 조작’으로 입막음 하려 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공 모 씨(여)는 최근 한 인터넷 블로그에서 미스터피자에서 판매하는 스파게티에서 발견된 끔찍한 이물질 관련 사진과 글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 얼마 전 화제가 된 바 있는 ‘가짜 치즈’가 언뜻 떠올라 업체에서 관리하는 브랜드 블로그에 식자재 관리에 대한 문의 글을 보냈다.
업체 블로그 관리자는 ‘미스터피자에서 구입한 식자재 중에 문제가 있었다. 거래업체에 주의 및 경고 조치했다’며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위생상태를 확인하고 관리 하고 있으니 믿고 안심하셔도 된다’는 사과의 글을 보냈다. 공 씨는 무조건적인 사과가 아니라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과 식자재의 안정성 여부’를 알고 싶었던 만큼 답신이 만족스럽진 않았다.
하지만 이어진 글이 공 씨를 더욱 기막히게 했다.
“감사의 뜻으로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에 당첨기회를 주겠다”며 2000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콘서트 관람 기회를 주는 이벤트 행사 응모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특정 응모번호를 알려주며 홈페이지 응모 후 공 씨의 아이디를 담당자에게 알려주면 당첨자 명단에 넣어 주겠다고 안내했다.
공 씨가 “이렇게 이벤트를 조작하는 것은 문제 아니냐? 나 때문에 그럼 또 다른 소비자가 피해자가 되어야 하지 않냐”고 묻자 “그렇지 않다. 2001명을 추첨할 생각이다”라는 어이없는 답이 돌아왔다.
공 씨는 “이벤트를 조작하면서까지 선물을 제공하겠다는 업체의 의도를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이어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도 문제인데 이제는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소비자 대상 이벤트마저 이렇게 조작되고 있다니... 업체에 대한 실망만 남았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브랜드 블로그를 운영하는 제휴업체에서 좋은 정보를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문화서비스 혜택을 드리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휴업체에서는 피자상품권 등을 지급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보니 최선의 방식으로 보답하고자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벤트의 공정성에 대해 묻자 “내부적으로 대상인원을 늘리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 한 것 일뿐 조작의 의도는 없었다”고 답했다.
<공 씨가 당첨을 제안받은 이벤트>
아니, 무슨일인지 한참 읽었네요
난 또 본인이 먹다가 그런 일이 생겼다고~ ㅋ
자기일도 아니고 남의 블로그에 올린 글만 보고 문의하신 분이나,
그런 문의에 대해 기업에서 문의하신 공모씨란 분께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을 알려줬어야 했다는 기자분이나 ,,,
읽다보니 좀 기사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