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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먹는노예할아버지, "가슴 아팠다" 시청자도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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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먹는노예할아버지, "가슴 아팠다" 시청자도 글썽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11 10:39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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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 먹는 노예할아버지’ 사연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10일 방송된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 30년째 노예 취급을 받으며 끼니 하나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 ‘찬밥 먹는 노예할아버지’ 김대진(62)씨 사연이 소개됐다. 

할아버지는 새벽 4시부터 하루 온종일 잠시의 쉴 틈도 없이 농사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세숫대야에 마치 개밥처럼 쌓아놓은 찬 밥덩어리를 딱딱하게 굳은 고추장과 된장과 함께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할아버지를 노예처럼 부린다는 노부부는 “그 사람은 돌았다. 아무 것도 모른다”며 “(할아버지를) 우리 집에서 30년을 키웠다”며 '먹여주고 재워주면 됐지 뭘 더 바라냐'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SOS 24’ 제작진을 따라 할아버지는 동생 내외와 30년 만에 해후했다. 

시청자들은 “가족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 모습에 나도 모르게 울었다” "할아버지 모습에 가슴 아팠다"라는 글들을 잇달아 올리며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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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2009-02-11 10:46:16
저 할아버지의 동생도 죄인이다 !
30년동안 노예생활을 하게한 주인댁도 죄인이지만
30년동안 나몰라라한 동생도 죄인이다

pk2009 2009-02-11 10:48:32
세상에 이런일이~
어제 방송을 보고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났어요
무임금에 일하는것도 억울하지만, 딱딱한 찬밥을 물에 말아먹는것을
보고 있으려니 너무 화가 하염없이 울었어요
세상에 이런일이~
그리고 지원비까정 착취당하고,,, 아무리 그후 통장에 송금해주었다고하나 이건 결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거라고 생각해요

ㅇㅇ 2009-02-11 10:49:06
할아버지 만수무강 하세요
제일 미운건 동생에 무관심이었다
무관심이 저렇게까지 사람을 파괴해놓다니
어제 보는내내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에 너무나 슬펐다
할아버지가 남은 인생 멋지고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주인집 둘다 천벌을 받을것이다 분명

마모리 2009-02-11 11:19:45
저런 것들은
할아버님을 노예처럼 부린 당신들
비나이다 비나이다
당신의 9족이 노예생활을 하게 해주시옵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당신들 인간 실격이야

관심을!! 2009-02-11 11:22:54
이웃에 관심을..
너무 속상했다. 같은 사람에게 어찌 저런 행동을 할수 있는지. 양심이라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이 주인집 사람들에게 있는지...늦었지만 다행히 주변 이웃이 신고하여 돌봄을 받게되어 다행이다. 이런분들이 이웃에 있으신 분은 주저마시고 방송국에 알리세요. 우리 다 똑같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