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휴대폰 공짜로 준다고 했어? 공짜로 만들어 준다고 했지!"
휴대폰 대리점이 공짜폰을 준다고 소비자를 현혹해 가입시키고 나서 단말기 할부금 청구에 항의하는 소비자에게 서류절차를 공짜로 해준다는 말이었다고 응수해 실소를 자아냈다.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 모(남. 43) 씨는 지난 1월 L통신사 대리점에서 무료로 휴대폰을 주겠다는 직원의 말을 믿고 새 휴대폰을 구입했다가 막심한 손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김 씨는 지난 1월 23일 아들에게 주기 위해 L사 대리점을 방문, 김 씨의 명의로 새 휴대폰을 구입했다.
당시 직원은 신규가입을 할 경우 8만원을 내야 하지만 L사의 다른 계열사를 통해 가입하면 전화요금 40% 할인과 재가입에도 무료 폰을 줄 수 있다고 김 씨를 현혹했다. 김 씨는 동네 대리점이어서 별 의심 없이 바로 가입했다.
하지만, 20여일이 지난 2월 12일 막상 통장 잔액을 확인해보니, 단말기 대금 29만8000원중 1회 할부금 1만2800원과 직원이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던 할부보증료(2만원분) 1만원, 매달 전화 사용료 2만3000원이 자동이체 되어 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더 황당한 것은 대리점 측의 반응. 김 씨가 대리점에 쫒아가 항의하자 “계약서에 사인 해놓고 이제 와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누가 공짜라고 했느냐. 공짜로 만들어준다고 그랬다"라고 황당한 말 뒤집기를 했다. 환불 요청도 당연히 거절 당했다.하지만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16일 직접 취재에 들어가자 대리점 측은 곧 바로 20만원을 환불해주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저도 당해서 여기 어제 글 올렸는데, 이분처럼 저도 꼭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핸드폰 살때 진짜 꼭 꼭! 그사람들 말만 믿지말고,
계약서, 약관 시간걸리시고 복잡하시더라도 하나하나
따져가며 보시고 사셔야 해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