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은 1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2월 중에 추경안을 편성해 3월 중에 관계 부처 등을 거쳐 3월 말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추경에 생계가 어려운 신빈곤층과 저소득층에 대해 어떤 지원책을 할지 검토중"이라며 "특히 쿠폰제, 푸드스탬프제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 은행에 대한 금융감독 기능 강화와 관련, 그는 "금융 감독으로 윽박지를 게 아니라 신용 위험을 줄이는 등 정부는 금융기관이 자금 중개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감독 기능 강화는 최선이 아니라 세컨드 베스트 정도는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부양책에 대해 "긴 호흡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당장은 경기 부양으로 내수를 진작하고 아울러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하면서 3~4개월 후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 등 3단계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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