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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평가] 뮤지컬 ‘자나, 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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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평가] 뮤지컬 ‘자나, 돈트’
  • 뉴스테이지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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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자나, 돈트’는 2003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이성애와 동성애의 입장을 바꾸는 발상의 전화, 그리고 독특한 발상을 재기발랄한 유머로 표현한 작품이다. 또한 낭만적인 사랑의 대명사 큐피드를 극 속에 넣는 동화적 감성으로 ‘사랑은 그 자체로 위대하다’는 주제를 거부감 없이 전달하는데 힘을 실었다.

- 자나 역의 김호영 파워! 로버타 김경선의 가창력!
‘렌트’의 엔젤, ‘이’의 공길에 이어 다시 한 번 김호영의 시대가 왔다. 이번 ‘자나돈트’에서도 김호영이 연기하는 자나를 보기위해 이 공연을 선택했다는 관객들의 후기가 많았다. 아이디 ‘milkis83’는 ‘김호영씨의 공연을 한번 보고 싶어서 무작정 예매했는데, 지금은 표정이랑 장면 하나하나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지네요’라며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게 신뢰를 보였다. 아이디 ‘hankamja’는 ‘김호영씨를 좋아하는 친구가 보자고 하길래 내용도 모르고 예매를 하고 보러갔죠. 근데 정말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후기를 남기며 김호영 파워를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로버타 역을 맡은 김선경의 가창력과 연기에 대한 호평도 많았다. 아이디 ‘David92’는 ‘특히 로버타 역 맡으신 배우 분이 너무 재미있어요~’ 라며 소감을 전했고, 아이디 ‘daye84’는 ‘로버타 역할하신 분 매력만점의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앙상블이셨던 분 중 할머니 역할하신분!! 대만족!!’이라고 김선경과 앙상블을 칭찬했다.

- 동성애지만 거부감 없이
이 작품의 배경이 동성애와 이성애가 뒤바뀐 세상인 까닭에 걱정도 많았다. 그러나 음악과 공연의 유쾌함이 거부감 보다는 즐거움을 안겨주었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아이디 ‘kippujee’는 ‘동생애와 이성애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했던 뮤지컬’이라며 거부감 보다는 이 작품의 의의를 언급했으며, 아이디 ‘jj120604’는 ‘함께 보러갔던 후배들이 많이 당황하기도 했지만 즐거운 공연이었다. 배우 분들의 열연에 조금은 생소했던 동성의 사랑표현이 ‘어머!라는 소리를 절로 나오게끔 했지만 즐거운 관람이었다’며 그 소감을 전했다. 아이디 ‘ace7868’ 역시 ‘동성애에 대해 관심조차 없을뿐더러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다소 무거운 소재를 가볍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인해 남남커플, 여여커플의 키스역시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볼 수 있었다’며 작품의 유쾌함에 불쾌감을 잊었다고 글을 남겼다.

- 아직은 이르다?
그러나 미국에서만 통용되는 쿼터백과 체스선수와의 입장을 뒤바꾼 개그, 발레와 황소를 뒤집어 생각한 발상의 전환, 동성애와 이성애의 반전 등은 아직 한국에서는 이르다는 평가도 있었다. 아이디 ‘esf123’는 ‘약간은 우리정서와 안 맞는 듯하다. 어색하다’고 평가했다.

뮤지컬 ‘자나, 돈트’는 2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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