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다음달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소형차 `i20 3도어'와 콘셉트카 `HED-6'의 사진을 19일 공개했다.
i20 3도어. i20는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소형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현지 판매용 전략 차종이다. 이번에 나온 3도어 모델은 아이가 없는 직장인들을 주요 고객 겨냥해 개발됐다.
이 차량은 전ㆍ후면 디자인이 i30와 i10의 모양을 이어받았다. 가솔린 모델이 1.2L, 1.4L, 1.6L 등 세 종류가 있고 디젤 모델은 1.4L, 1.6L 등이 출시된다.
전륜과 후륜 사이의 거리인 휠베이스가 2천525mm로 i20와 동일하다. 차체의 무게가 10㎏ 가량 줄어든 점이 다르다.
가솔린 1.2L 모델에는 78마력 11.9토크의 카파엔진, 1.4L 및 1.6L 모델에는 100마력 13.7토크의 1.4L 감마엔진과 126마력 15.7토크의 1.6L 감마엔진을 각각 얹었다.
디젤 1.4L와 1.6L 모델은 90마력 22.0토크의 1.4L U엔진과 128마력 26.0토크의 1.6L U엔진을 각각 탑재하고 있다.
친환경성 기준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수동 가솔린 1.2L가 124g/㎞, 1.4L는 133g/㎞, 1.6L이 140g/㎞씩이며 디젤 모델의 경우 1.4L가 116g/㎞, 1.6L는 115g/㎞이다.
도시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HED-6의 사진도 이날 공개됐다.
`익쏘닉(ix-onic)'으로 이름지어진 HED-6는 전장 4천400mm, 전고 1천650mm, 전폭 1천850mm로 투싼과 비슷한 크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