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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의 '국제 미아 체험서비스'?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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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의 '국제 미아 체험서비스'? 아시나요'"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23 08: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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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 씨가 여행기간 사용한 민박집>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민재 기자] 하나투어 직원의 실수로 3일간 국제미아가 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

인천 병방동의 김 모(여. 33세)씨는 지난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52만원을 내고 하나투어를 통해 일본 민박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처음 해외여행을 가는 김 씨는 여행사에 세세한 사전설명을 요청했고 혹시나 모를 실수를 대비해 일정표를 몇번이고 확인했다.

일정표에는 한국출발일 1월 26일 14시30분, 한국도착일 1월30일 13시 40분으로 표기돼 있었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처음이었던 김 씨는 도착시간을 탑승시간으로 착각했다.

출국당일 김 씨가 재차 확인을 위해 "1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오면 되는 거냐?"라고 묻자 여행사직원은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하지만 귀국날 비행시간에 맞춰 10시 50분 경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김 씨는 비행기가 이미 출발했다는 황당한 소리를 듣게 됐다.

당황한 김 씨가 하나투어에 도움을 요청하자 "문서로 비행시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확인안한 소비자의 과실"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다른 항공권에 대한 안내조차 하지 않았다.

업체의 무책임한 태도에 화가 난 김 씨는 결국 지인의 도움을 받아 3일이 지나서야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 씨가 사용한 민박집은 4박을 지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청소를 하지 않았고 집안에는 쓰레기가 가득해 악취가 진동했다.

김 씨가 하나투어에 이의를 제기하자 "도난방지를 위해 청소는 하지 않는다"라고 변명했다.

김 씨는 "사과한마디면 해결될 문제를 오히려 키우고 있다. 직원의 한마디 실수로 외국에서  3일을 혼자 지내야 했다"라며 "티켓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잘못은 인정하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만 늘어놓는 하나투어에 진저리가 난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발생된 것 같다. 소비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지 민박시설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본사에서 책임지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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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8314 2009-02-26 16:46:12
보상 필요합니다
3일동안 타지에서 혼자 고생을 했을텐데 어떻게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에 된다는건지..혼자있을 사람의 맘적 물질적 스트레스를 생각해보라구요...어떤 계약의 여행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이드(여행사 직원)가 여행객의 탑승 여부를 확인도 안쿠 출발했다는게 말이 안됩니다.일본에서 출발하기전에 여행객 수와 위치를 확인해 봤어야하는게 여행사측이 해야하는거 아닙니까..여러번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다녀봤지만 이런 황당한 사건 이야기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피해자에게 손해배상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