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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돈 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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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돈 주앙’
오리지널 스페인 플라멩코의 매력 속으로 GO GO!
  • 뉴스테이지 제공 newstage@hanmail.net
  • 승인 2009.02.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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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돈 주앙’이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한창 공연 중이다. 이 뮤지컬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옴므파탈 돈 주앙의 삶과 사랑, 그리고 성장에 대한 사랑이야기를 전한다. 돈 주앙은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기 전까지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다. 그러다 사랑을 발견한 이후에는 내면의 큰 변화를 겪게 됨으로써 자기 자신을 똑바로 보게 된다. 이렇게 변화되어가는 돈 주앙의 모습을 보고 관객들은 깊은 감동과 함께 또 한 번 돈 주앙의 매력에 흠뻑 취한다.

뮤지컬 ‘돈 주앙’은 다양한 볼거리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그 중에서도 20여 명의 스페인 전문 댄서들이 추는 화려한 플라멩코는 과히 일품이다. 스페인의 전통 댄스인 플라멩코는 등장인물과 어우러져 무대를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로 유지시킨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현란하게, 때로는 관능적인 맵시를 뽐내며 단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특히 플라멩코 독무를 선보였던 마리아 로페즈는 섹시함과 관능미를 뽐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돈주앙을 유혹하는 그녀의 움직임은 소녀의 이미지와 여인의 이미지를 동시에 풍겨냈다. 작은 동작을 선보일 때는 손동작 발동작 하나에 힘을 들여 커 보이는 효과를 내기까지 한다.

또한 플라멩코는 이번 공연에서 단순한 뮤지컬 댄스가 아닌 작품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내러티브로도 사용된다. 그만큼 플라멩코는 삶의 기쁨과 괴로움, 사랑과 미움, 그리고 애수와 정열을 강렬하게 표현해낸다. 더불어 기타반주에 맞추어 리드미컬하게 발을 구르며 손뼉을 치는 그들을 통해 우리는 통쾌한 기분을 만끽한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완벽한 댄스와 플라멩코의 경쾌한 발 구름 소리를 위해 원형무대를 설치했다. 나무 재질로 특수 제작된 40Cm 두께의 원형무대는 제작비용이 자그마치 9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 원형무대는 극 중 투우 경기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스페인의 원형경기장, 돈 주앙이 쾌락의 밤을 즐기는 바(bar), 세비야 광장 등 다양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렇듯 뮤지컬 ‘돈 주앙’은 정열적인 스페인 플라멩코와 함께하여 무대가 더욱 살아난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의 매력을 직접 확인해보자. 뮤지컬 ‘돈 주앙’은 오는 3월 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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