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19일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1리터당 1505.63원으로 전날과 견줘 리터당 무려6.78원 올랐다.
특히 서울의 경우 19일 현재 리터당 1천585.29원으로 뜀박질을 해 전국에서 가장 높다.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 주유소에서는 무려1789원에 팔고 있다.
전국 평균가격은 이달 둘째 주(2.9∼13)까지 연속7주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휘발유 값이 오르는 가장 큰 이유 국내 가격의 산정 기준이 되는 국제 가격 상승이다.호주와 아시아 남부지역의 수요 증가와 사우디, 인도 정유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공급부족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국제 가격은 2월 첫째 주 배럴당 55.7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연말(2008년 12월 다섯째 주 배럴당 38.3달러)과 비교해 자그마치45% 폭등했다.
세금 인상도 한 몫을 하고 있다.작년 말 정부의 유류세 한시 인하조치가 끝나고 올해부터 환원됐다.
휘발유 값과는 반대로 경유 소비자가격은 하락하고 있다.이날 현재 1316.11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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