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비롯, 무려 8관왕의 기록을 세우며 국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국ㆍ인도 합작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작곡상, 주제가상을 받아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 영화는 인도 빈민가 출신의 18세 고아소년 '자말'이 최고 2천만루피(약 6억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에 출연해 승승장구하는 이야기로 골든글러브상과 각 부문 조합상, 비평가협회상, 영국 영화ㆍTV예술아카데미상(BAFTA)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모두 7개 부문 최다 수상을 기록, 유력한 오스카 수상 후보로 꼽혀왔다.
특히 주연 배우 외에 아역 배우들은 모두 인도 현지에서 캐스팅 돼 이 날 시상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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