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은 21일(현지시간) 미국 LA 반스달 갤러리 극장에서 열린 제29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이하 ‘FOWL상’)에서 영화 ‘더 하티 앤 더 노티’로 2009년 최악의 여우주연상 주인공이 됐다.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놓고 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일’의 카메론 디아즈, ‘내 친구의 사생활’의 아네트 베닝, ‘사랑보다 황금’의 케이트 허드슨, ‘러브 구루’의 제시카 알바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을 벌여 얻어낸 결과.
최악의 여우주연상에 이어 영화 ‘리포! 더 지네틱 오페라!’로 여우조연상을, 영화 ‘더 하티 앤 더 노티’로 크리스틴 라킨과 조엘무어와 함께 최악의 커플상까지 수상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최악의 작품상은 ‘러브 구루’, 남우주연상은 ‘러브 구루’의 마이크 마이어스, 남자조연상은 ‘맘마미아’의 피어스 브로스넌에게 돌아갔다.
한편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발표하는 ‘래지상’은 이제 아카데미 시상식 일부로 느껴질 만큼 영화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독특한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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