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소개된 ‘트리맨’의 눈물겨운 투병생활을 담은 영상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어부 디디는 손과 발 그리고 얼굴까지 덮은 나무처럼 보이는 물질은 사마귀의 일종으로, 심각한 ‘휴두종 바이러스 감염’(Human Papilloma Virus infection)이 병의 원인이다.
보통 사람들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가 취약해 완치는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디의 담당 의사는 “일 년에 두 번 정도는 사마귀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디디는 과거에 몸 전체에 퍼진 사마귀의 95%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었다. 하지만 다시 병세가 악화되었고, 최근에도 계속 자라나는 사마귀를 제거하기 위해 9번째 수술을 받았다.
디디의 병은 100%의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여러 번의 수술로 그의 생활은 한결 나아져 이제는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고, 글도 쓸 수 있게 됐고 혼자 식사를 할 수도 있게 되었다. 달라진 자신의 상태에 디디는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며, 요즘은 많은 취재요청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저런 병에 걸리다니 그래도 힘내세요”, “솔직히 징그럽지만, 너무 안타깝네요. 희망을 잃지 마세요”, “그래도 조금씩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네요.” 라며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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