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유 요구르트가 혈당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5일 충북대학교 이완규 교수팀과 공동으로 당뇨병유발 실험동물에 4주간 급여해 본 결과 산양유 요구르트가 혈당치를 52%나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민(Metformin)급여구에 비해서도 높은 효과를 보였으며 지질대사에도 바람직하게 작용하여 혈중 중성지질을 53%감소시켜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을 유지하고 당뇨환자에게 나타나는 체중저하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함준상 박사는 “산양유 요구르트의 혈당강하효과는 요구르트에 함유된 유산균과 올리고당에 의해 증식된 장내 비피더스균이 포도당 소모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당뇨환자의 90%는 제2형 당뇨로 알려졌으며 치료를 위해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이 사용돼 왔다.

하지만 약물요법은 부작용과 약물효능 감소 등의 문제점이 있어서 운동과 함께 산양유 요구르트를 섭취하면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