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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 보일러'꽝~꽝'..주변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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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 보일러'꽝~꽝'..주변 박살"
<포토>소방서"기계적 결함 폭발"..회사"누전 때문"
  • 성승제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03 08: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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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성승제 기자] 가스보일러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해 엄청난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소방서와 업체간 화재 원인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피해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소비자 제보가 접수됐다.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유 모(32) 씨는 지난 2월 16일 새벽 5시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부모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유 씨 부모님은 집에서 보일러가 '펑' 소리를 여러 번 내면서 폭발함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황한 유 씨는 우선 119에 신고를 하고 곧바로 부모님이 거주하시는 집으로 향했다.

확인 결과, 베란다에서 폭발해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새시와 보일러, 유리 등이 깨지면서 약 400만원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발생됐다.


당시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은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시행했다.

화재 발생 3일 후 보일러가 과열돼 발생된 기계적 요인 때문이라는 감식결과를 유 씨에게 통보했다.

유 씨는 당연히 피해  보상이 이루어질 것이라 맏고  린나이 서비스센터에 연락했지만 린나이 측은 "(보일러에 대해) 전문지식도 없는 소방서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보상이 힘들 것"이라고 통보했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면 보상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유 씨는 결국 지역 지구대를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재 원인 감식을 의뢰를 했지만 최소 한 달 이상은 걸려 그 때까지는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유 씨는 "작년 11월  보일러에서 톡톡 거리는 이상한 소리가 나 AS를 받았었고 당시 AS기사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통보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폭발할 수도 있냐? 과연 당시 린나이 직원이 점검은 제대로 했는지 의문스럽다"며 부실 점검에 대한 의구심을 표했다.

유 씨는 이어 "린나이측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없게 돼 자비로 다른 회사 제품을 구입해 설치했다.  린나이 제품은 더 이상 겁이 나서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이번 화재가  보일러 때문에 발생된 만큼 피해보상은 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린나이 관계자는 “만약 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윗부분에 그을림이 있어야 하는데 아래쪽에만 그을림이 있었다. 화재 원인이 보일러가 아니고 보일러 아래 부에 있는 전선이 누전되면서 발생한 일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객이 국과수에 의뢰를 했다고 하니 국과수에서 나온 감식 결과를 보고 (보상 문제를)결정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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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 2009-03-03 11:50:21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할듯.....
가스보일러에 대하여 조금은 아는 사람입니다.
사진과 내용이 불일치 하는 사항이 많습니다.
예로 "꽝~"했다면 가스폭발일텐데....유리창에 금만 가있다던가?
과연 가스가 폭발하면 유리창에 금만 갈까요?
여튼 신중하게 생각을 해봐야 할듯 합니다.
국과수에 의뢰 하였다니 결과를 기다리시는게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