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민재 기자]"뭐 때문에 그러시죠" "아저씨 맘대로 하세요" "근데요!!" "할말없으면 끊겠습니다" "들을말 없네요" "됐구요!!"
새로 산 옷에 대한 하자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에게 코오롱패션 고객 상담실 직원이 막말을 내뱉아 소비자를 분노하게 했다.
서울시 삼성동에 사는 소비자 이 모(남. 30세)씨는 지난해 11월 코오롱패션의 캠브리지멤버스에서 정장1벌을 구입했다.
최근 구입한 정장바지를 입고 물을 마시기 위해 잠시 허리를 숙이자 바지의 봉제선이 터졌다. 재봉 불량이라 생각한 이 씨가 구입매장을 방문해 교환을 요청하자 "본사의 검사를 거쳐야 한다"고 해 제품을 맡기고 본사측에 연락을 요청했다.
며칠 뒤 본사 CS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상담원은 다짜고짜 "뭐 때문에 그러시죠?"시비조로 시작했다. 자초지정을 설명하려 하니 "근데요!"라며 수차례 말을 끊더니 "아저씨 맘대로 하세요"라고 황당하게 응수했다.
이 씨가 "고객한테 너무 하시네요"라며 항의하자 직원은 "그래서요. 짜증나게 하지 마시라구요"라고 또 말을 끊었다. 이 씨가 다시 교환건을 물어보려 하자 "됐구요! 들을 말 없네요. 소비자단체에 의뢰해 본 후 말씀드릴께요. 할 말 없으면 끊겠습니다"하더니 전화를 뚝 끊어 버렸다.
이 씨는 전화가 끊긴 후에도 상담원의 충격적인 막말 때문에 한동안 정신이 멍했다.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이 씨는 "아무리 상품 하자건에대해 얘기한다 하더라도 악덕 채권자로 취급당한 꼴이다. 미안하단 입바른 말 한마디 못들었다. 오히려 소비자에게 큰 소리를 치는 고객 상담실이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며 한탄했다.
이어 "그 직원의 태도에 대해 회사측에 항의하고 싶었지만 그 업무를 담당하는 고객 만족 센터라는 곳이 그모양이니 어디다 하소연 할 곳도 없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이에 대해 코오롱패션 관계자는 "고객의 주장과 직원의 주장이 틀리지만 고객의 말을 완전히 신뢰하고 불편을 드린 사항에 대해 깊이 사과드렸다. 고객이 원하면 직접 방문해 사과드리겠다고 전했다"고 해명했다.
"어의" 와 "어이" 도 구분 못하면서 글쓴이가 진상짓 했을꺼라고 생각하니? 누가 누굴 뭐라하는건데? 무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