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임학동의 강 모(남. 32세)씨는 지난해 11월경 삼보컴퓨터에서 데스크 탑을 80만원가량에 구입해 부모님께 선물했다.사용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지나친 팬 소음과 함께 부팅에 문제가 생겨 실랑이 끝에 제품을 교환받았다.
1월경 다시 ‘블루 스크린(MS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시스템오류를 복구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화면)’이 뜨는 등 동일증상의 문제가 발생해 AS받았지만 일주일 후 이상 현상은 반복됐다.
주로 인터넷 검색 용도로 사용하는 터라 컴퓨터에 크게 무리될 것이 없음에도 반복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오 씨는 담당기사가 안내하는 부품 교체를 거절하고 고객센터로 교환을 요청했다.
2월 20일 접수했지만 아무런 회신이 오지 않았다. 오 씨는 이후 5일간 10회 이상 전화 연락하고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항의 글을 남겼지만 단 한차례의 회신도 없었다. 게다가 고객센터와 고객만족팀은 서로 담당부서가 아니라고 책임을 떠넘겨 오 씨를 화나게 했다.
오 씨는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신 데다 컴퓨터에 대해 잘 몰라 나에게 연락을 줄 것을 분명히 했지만 단 1번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변명이라도 듣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달도 채 온전히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을 두고 ‘5회 이상 동일증상 발생 시 교환’이라는 규정만 들이대면 그만이냐”며 분개했다.

이어 “AS접수 후 사용자인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다. 제품 교환의 경우 센터 상담원에게 권한이 없어 고객만족팀에 접수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제품 점검 후 무상AS나 제품 교환을 하는 것으로 원만히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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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러 비싸게 삼보껄 사고 있어~
요즘 인터넷에 파는것들도 A/S 얼마나 잘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