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민재 기자]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에서 금속 너트가 발견돼 소비자를 불안에 떨게 했다.
김해시 상동면의 김 모(남. 29세)씨는 지난달 9일 맥도날드에서 구입한 맥플러리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제품 속에서 6각 모양, 1.5cm 크기의 금속 너트를 발견했다.
이 쇳 덩어리 때문에 하마터면 이빨이 부러질 뻔한 아찔함에 김 씨는 식은땀이 흘렀다.당황한 김 씨가 매장을 방문해 이의를 제기했고 직원은 "아이스크림 제조기계의 부품인 것 같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매장책임자와 대화를 요구했지만 부재중이라 전화상으로 본사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며칠 뒤 본사 담당자가 전화해 형식적인 사과와 함께 "10만 원권 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안내했다.
황당하게 여긴 김 씨가 "맥도날드 제품을 또 먹으라는 것이냐?"라고 거세게 항의하자 느닷없이 "현금을 원하냐?"라며 김 씨를 블랙컨슈머 취급했다.
업체의 응대방식에 크게 화가 난 김 씨는 상품권과 돈 모두를 거절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업체 측은 아무런 대응이 없는 상태다.
김 씨는 "아이스크림의 쇳덩어리 때문에 이가 부러지거나 잘못하면 사람이죽을 수도 있어서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는데 소비자를 블랙컨슈머 취급하고 있다"라며 "국민들의 알권리와 먹거리 위해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했다"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관계자는 "속도조절을 위해 풀고 조이는 나사다. 돌리면 안 되는 부위인데 부주의로 유입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소비자와 점장이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었다. 고객에게 현금보상에 대한 부분을 언급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씨는 "이후 단 한번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단지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를 원했는데 블랙컨슈머라는 오명을 쓰는 것 같아 억울하다"라고 반발했다.
금속 너트가 나온 것은 시정해야할 일이지만... 업체에 부정적인 내용만 실린 것 같다. 중간에 빠진 무언가의 사실이 있을 듯한데... 본보기용 마녀사냥인가? 혹, 돈 요구가 업체에 먹히지 않은 것인가? 국내의 다른 업계나 식당에서는 다양한 종류가 많이도 나오더만... 소비자들은 주인장들에게 찍소리도 못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