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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국립발레단의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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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국립발레단의 ‘신데렐라’
  • 뉴스테이지 제공 newstage@hanmail.net
  • 승인 2009.03.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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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처럼 드리워진 새하얀 계단 꼭대기에 한 쌍의 남녀가 키스를 하고 있다. 남자는 금색 자켓에 하얀 바지를 입고 우아하게 손동작을 하고 있다. 여자가 입은 금빛 드레스는 계단 밑까지 끝없이 늘어져 있고 촘촘히 보석이 박혀 화려하다. 드레스와 같은 색의 금발이 우아하게 조화를 이룬다. 오는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국립발레단에서 선보이는 ‘신데렐라’의 포스터다. 헌데 신데렐라의 상징인 유리구두가 보이지 않는다. 신데렐라의 발은 맨발이다. 게다가 힘겨운 자세를 하고도 꼿꼿이 허리를 편 채 왕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홀로 서 있다. 이번 작품의 안무가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다운 신데렐라다.    

이번 공연 ‘신데렐라’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재탄생된 현대적인 작품이다. 지난 1997년 소개된 ‘신데렐라’가 원작을 충실히 재현, 동화적인 성향이 강한 작품이었던 반면, 이번 공연 ‘신데렐라’는 마이요만의 독특하고 신선한 비틀기가 중심이 된다. 신데렐라의 주변인물을 입체적으로 조명, 5인 주인공구조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신데렐라가 과감하게 토슈즈를 벗음으로서 유리구두가 신분상승의 상징으로 부각되는 원작과는 달리, 순수의 상징으로 신데렐라를 재탄생시킨다. 전혀 새로운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신데렐라’는 3월20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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