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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불황에 굴복..인스턴트 커피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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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불황에 굴복..인스턴트 커피 첫선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04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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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3일 시카고와 시애틀에서 저가 인스턴트 커피 '비어(Via)'를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연합뉴스가 AP를 인용 보도했다.이에 따라 신세계 이마트가 운영하는 한국의 스타벅스도 저가 제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AP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고품질의 원두 커피를 고가에 판매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고집해왔으나, 경기 불황에 따른 판매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전 세계 170억 달러 규모인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스타벅스는 한잔에 1달러인 '비어'가 매장으로 손님들을 끌어모아 전반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

   이날 아침 시카고에서는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스타벅스 매장에 들러 인스턴트 커피 샘플을 무료로 받아갔으며, '준비된 커피(Ready Brew)'라는 문구가 적힌 차량 15대도 동원돼 거리 홍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점심 시간에는 매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바리스타들이 인스턴트 커피를 권하며 적극적으로 판촉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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