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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술도 즐기고 건강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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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술도 즐기고 건강도 지킨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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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술자리. 술을 현명하게 마시는 방법은 없을까? 사람들 대부분은 술을 적게 마시면 약이 된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하지만 술을 조금 마신다고 해서 괜찮은 것은 아니다. 적은 양의 술을 계속 마시면 중독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술도 즐기고 건강도 지키는 방법은 없을까? 한방에서는 체질에 따른 술과 음주법이 따로 있다. 체질별로 나타나는 건강음주법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태양인>
폐는 튼튼한 데 비해 간이 약한 태양인. 이 체질은 술에 대한 해독능력이 선천적으로 떨어져 술 자체가 해롭다. 특히 몸의 기운을 밖으로 발산하려는 특성이 강해 이런 기운을 모아줄 수 있는 오래 숙성된 술이 좋다.
매실주, 솔잎주, 모과주, 오가피주 등이 태양인에게 약주가 되며, 육류 안주보다는 생선회나 과일 안주나 적합하다. 적은 양을 천천히 오래 마시는 습관을 기르자.


<태음인>
태양인과는 반대로 간이 튼튼하고 폐가 약한 태음인. 이 체질은 다른 체질에 비해 술과 궁합이 잘 맞아 애주가가 많다. 그러나 장의 기운이 차서 보리의 찬 성질을 지닌 맥주는 몸에 잘 맞지 않는다. 반면 소주는 숙취가 덜하고 음주 후의 설사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태음인은 장부의 크기에 따라 폐가 작은 태음인과 간이 큰 태음인으로 나뉜다. 폐가 작아 장이 약한 태음인은 대체로 도수가 높은 소주나 양주가 좋고, 간이 커서 몸에 열이 많은 태음인은 맥주나 동동주가 무난하다.
대체로 대나무주, 죽엽주, 더덕주 등이 태음인에게 약주가 되며, 육류 안주가 적합하다.


<소양인>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 이 체질은 위의 열을 식혀주는 찬 성질의 술, 다시 말해 맥주나 와인이 몸에 맞다. 반면, 단기간에 증류한 소주는 소양인의 체질에 맞지 않으므로 가급적 피한다.
성격이 급한 소양인은 그에 걸맞게 마시고 빨리 취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안 좋은 음주습관은 하루 빨리 고쳐야 한다. 가능한 한 안주를 많이 먹고 여유 있게 술을 즐기자. 사이사이 노래를 부르거나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음주습관을 기르자. 구기자주와 산수유주가 소양인에게 약주가 되며, 시원한 과일안주가 적합하다.


<소음인>
대체로 몸이 냉한 소음인. 이 체질은 근본적으로 술이 잘 맞지 않아 술을 마시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몸이 금방 냉해진다. 그러므로 양주를 매일 한두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오히려 몸의 생리작용을 돕기에 좋다.
소음인은 술을 마실 대 가능한 여럿이 어울려 적은 양의 술을 마시되 자연스럽고 즐거운 분위기를 유도해보자. 단 맥주는 너무 차서 몸에 맞지 않고, 소주는 화학성분이 첨가되어 좋지 않으므로 되도록 피한다.

인삼주와 신이주가 소음인에게 약주가 되며, 얼큰한 국물 안주가 적합하다.(청뇌한의원 강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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