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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하나 놓고 3명 '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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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하나 놓고 3명 '박치기'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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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취업사이트에서 일자리 1개를 놓고 3명의 구직자가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 주무현 고용대책모니터링센터장는 5일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일자리 위기, 해법을 찾자'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노동부 워크넷(Work-Net)의 구인ㆍ구직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워크넷에 지난달 새로 등록한 구직자 수는 지난 1월에 비해 2만1천명이 늘어난 27만4천명으로 2001년 3월 31만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지난달 신규로 등록된 구인인원은 9만9천명으로 지난 1월(7만3천명)보다는 35% 증가했지만 구직인원을 턱 없이 밑돌았다.

   이에 따라 신규 구인자수에 대한 구직자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일자리경쟁배수는 지난달 2.8을 기록했다. 3명이 일자리 1개를 두고 경쟁하는 셈이다.

   일자리경쟁배수는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작게는 1.5∼1.9 수준을 유지해 오다가 지난해 12월에는 3.2, 지난 1월에는 3.5로 각각 뛰었다.

   주 센터장은 "현재 고용지원센터는 실업급여와 고용안정사업 관련 업무가 폭증하면서 정책전달의 병목현상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지원센터의 인력을 더욱 보강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사업 집행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 고용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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