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국내 카드결제금액(현금서비스.카드론.기업구매카드 제외)은 47조9천92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23% 증가에 그쳤다.
작년에 연간 카드결제금액이 300조9천60억 원으로 전년과 견줘 18.08% 급증한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작년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1.05% 증가세를 유지해 온 카드사용액은 작년 10월 15.23%, 11월 9.80%, 12월 9.09%, 올해 1월 3.89%로 증가율이 하락했다.
반면 연체율은 급상승하고 있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롯데카드 등 5개 전업 카드 회사의 작년 말 연체율은 3.43%로 작년 9월 말에 비해 0.15%포인트 상승했다. 분기 말 기준으로 이들의 연체율이 높아진 것은 2003년 카드 대란 사태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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