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의 정수과정에서 사용되는 알루미늄은 노인성치매 위험을 높이고 규소는 낮춰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의 비르지니 론도 박사는 노인들의 수돗물을 통한 알루미늄 또는 규소 노출과 인지기능저하-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15년에 걸쳐 분석한 결과 알루미늄 섭취량이 많은 노인은 치매위험이 2.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루미늄의 매일 섭취량이 0.1mg만 넘어도 치매의 전단계인 인지기능장애가 올 수 있다고 론도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규소의 하루 섭취량이 10mg 높아질 때마다 치매위험은 11%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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