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이 지난 1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CG로 가렸다는 내용에 대해 제작진이 공식인정했다.
이는 한 누리꾼이 의문점을 가지고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쓰면서 공개돼 문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록은 김신영, 전진-이시영 커플을 태우고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발견하고 뒤늦게 안전벨트를 CG로 처리해 방송했지만 결국 눈썰미 좋은 누리꾼에게 발각(?)된 것.
제작진은 "차 안에 카메라만 설치돼 있어 제작진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발견돼 수정했다"며 "분명한 제작진 실수"라고 인정했다.
제작진은 내부 회의를 통해 이날 방송에 대한 사과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출연진이 방송중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분명 출연진의 실수지만 이를 알고도 'CG처리'라는 방법으로 시청자들을 눈가림하려 했던 '우결' 제작진의 행동은 도덕적인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를 발견한 누리꾼에 대해서도 '대단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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