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다크나이트를 제치고 미국 일간지 '이그재미너'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만화원작영화로 선정됐다.

5일(한국시간) '이그재미너' 인터넷판은 '역대 최고의 만화원작 영화'(Best comic book inspired movies ever)라는 제호의 기사에서 '올드보이'를 1위로 선정했다.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주연의 2003년작 '올드보이'는 97년 동명 일본만화가 원작이다.

에반 존슨은 "'올드보이'는 완벽한 영화"라며 "전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인 박찬욱 감독의 최고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영화 막판 반전(극중 최민식과 강혜정의 관계)이 영화에서 갖는 의미라며 "할리우드 리메이크 '올드보이'가 원작을 망치기 전에 얼른 영화를 봐달라"고 당부하기까지 했다. 

한편, 2위는 '다크나이트', 3위는 '아이언 맨', 4위는 '폭력의 역사', 5위는 '스파이더맨2'가 차지했다.

이밖에 '판타스틱 소녀백서'(6위), '아키라'(7위), '엑스맨2'(8위), '씬시티'(9위), '아메리칸 스플렌더'(10위)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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