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이자 사업가인 이승연(40)이 절친 이소라를 위해 임신중이라 불편한 상황임에도 방송출연에 나섰다.
이승연은 6일 오후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의 2009년 S/S 컬렉션에 참석했다.
이승연이 임신 후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연은 평소 절친한 이소라를 위해 임신 중이라 불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방송 출연을 약속한 것.
이 날 이승연은 "과연 디자이너가 여성의 바디라인을 생각은 하고 디자인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다" "옷을 입은 여성에게 아름다움보다는 치맛단이 풀리지 않을까, 흘러내리지 않을까라는 끝없는 고민만을 안겨주는 디자인"이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이승연의 깜짝 등장에 반가움을 표했던 디자이너들은 부드러운 말투에 담긴 냉혹한 비평에 당황하며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이승연은 "이번 미션은 실제 판매될 의상을 디자인하는 것이었다. 패션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가의 입장에서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7년 2살 연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한 이승연은 7월 출산 예정이며 방송은 7일 밤 12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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