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레곤즈 이천수(28)가 2009 K-리그 개막전부터 돌출 행동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이천수는 7일 전남 광양 전용구장서 열린 FC 서울과 2009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서 0-3으로 뒤지던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이천수는 0-6까지 벌어진 후반 25분 왼발 논스톱 슛으로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으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이유로 노골을 선언하자 왼손을 받치고 오른손으로 들어 올리는 듯한 ‘주먹 감자 세리머니’를 연출했고 이어 총을 쏘는 제스처까지 보여줬다. 노골 선언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심판들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으나 TV 중계 화면에 그대로 노출됐다.
이천수는 후반 추가 시간에 프리킥 골을 넣어 팀을 영패 위기에서 가까스로 건져냈지만 앞서 보여준 ‘주먹 감자 세리머니’ 때문에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한 프로연맹 관계자는 “주먹 감자 세리머니와 총을 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며 “다음주 초 경기 평가 때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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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럼 열받으면 너희 아버지뻘 되시는 분한테 그따구 짓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