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마침대 대역전극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파72ㆍ65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타 차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은 30만달러다.
전날 3라운드에서 선두 캐서린 헐(호주)에 6타차로 뒤져 우승이 힘들어 보였던 신지애는 집중력과 신기의 샷이 되살아나며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신지애는 이날 1~ 4번홀의 4연속버디로 우승진군을 시작했고, 후반 11, 15번홀의 버디 2개로 드디어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16번홀(파4)까지 2타를 까먹었던 헐은 17번홀(파4) 버디로 1타 차까지 따라붙으며 연장전을 노렸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로 또 다시 1타를 잃어 2위(9언더파 279타)에 만족해야 했다.
신지애는 이로써 올 시즌 3개 대회만에 첫 우승이자 통산 4승째를 일궈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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