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 되갚는다.
9일 봉중근(29·LG 트윈스)과 이와쿠마 히사시(28·라쿠텐 이글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봉중근이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이와쿠마는 지난해 사와무라상과 리그 MVP를 휩쓴 일본 최고 투수이다.
지난해 21승 4패 평균자책점 1.87의 빼어난 기록을 남긴 그는 투구 동작 시 이중모션의 독특한 투구폼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다.
타자는 김태균과 무라타의 4번 타자 대결이 돋보인다.
김태균의 타격감은 절정에 이르러 이번 대회 3경기서 8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상대 투수들이 정면승부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일본전에선 마쓰자카로부터 투런아치를 그려 도쿄돔을 적막에 빠뜨렸었다.
한편 조심해야할 일본 타자는 역시 4번 무라타 슈이치(29·요코하마)다.
지난 한국전에서 김광현으로부터 3점 홈런을 터트려 일본 열도를 열광시켰다.
김인식 감독은 이번 대결에 모든 힘을 쏟아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야구는 흐름과 상승이 작용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일전은 MBC-KBS 2TV와 Xports에서 9일 오후 6시부터 중계한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