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은 풀만 뜯어 먹고 살아야 할 상황입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환율 상승 여파로 설탕,밀가루, 식용유등 생필품 가격이 연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고기 값까지 뜀박질을 해 소비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0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9일 기준 돼지고기 삼겹살 500g의 가격은 8천783원으로 작년 3월의 평균 가격 6천641원보다 32.3% 올랐다. 1월 평균 8천533원, 2월엔 8천503원을 유지하다가 최근들어 계속 뛰고 있다.
3월부터 출하가 감소하는 계절적인 요인에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 감소와 수입가격 상승까지 겹쳐 앞으로 계속 오를 전망이다.
닭고기 값도 계속 뛰고 있다. 지난해 1㎏당 연 평균 4천258원선을 형성했던 닭고기(도계) 값은 올 1월 평균 5천61원, 2월 5천181원으로 뛰었다. 9일 가격도 5천72원.
역시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격감에 닭 사육두수 감소까지 겹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계란 값은 2006년 연 평균 1천265원(10개), 2007년 1천289원선이었으나 작년에 1천613원으로 상승한 데 이어 1월엔 월 평균 1천843원까지 속등했다.
2월에는 오름세가 다소 꺾여 월 평균 1천783원, 9일에는 1천734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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