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ㆍ49)이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을 통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13일부터 서울, 인천, 일산, 부산 등에서 내한공연을 하는 그는 "2004년에는 '하렘 투어'로 한국에 왔는데 이번에는 '심포니'를 주제로 오게 돼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D를 이용한 특별한 무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그동안 한국에는 두 번 이상 왔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0대에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브라이트만은 1984년 뮤지컬의 대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결혼 이후 6년 동간의 결혼 기간동안 '오페라의 유령', '레퀴엠' 등의 유명 뮤지컬에 출연하며 명성을 찾아왔다.
이후 팝과 클래식을 자유롭게 오가며 크로스오버계의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자리 잡으며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라는 명곡을 탄생시켰다.
사라는 "30년 넘게 활동했기 때문에 제 음악적 레퍼토리는 방대하다. 이번 콘서트는 신작인 '심포니'의 수록곡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타임 투 세이 굿바이'나 '오페라의 유령' 등은 항상 관객이 듣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부를 생각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사피나와 함께 소화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매력적인 음색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목소리는 근육과 관련돼 있는데다 정신적으로도 늘 충만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 트레이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조적이며 열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젊게 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