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은 이 날 방송에서 “남자에 대한 불신이 생기려던 찰나에 조동혁이 믿음을 심어줬다. 만약 그 사건으로 인해 헤어졌다면 난 다신 남자를 못 만났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의 실명을 공개한 뒤 ‘백지영의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특히 백지영은 비디오 파문 사건 당시 자살할 마음까지 먹었다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기자회견 당시엔 이미 모든 일이 벌어진 후였다. 머리 속에 어떤 생각조차 없었다“라며 ”내 소속사 직원이 써준 서류를 읽고 그리고 왠지 모르게 나오는 눈물을 흘린 걸 빼곤 기억이 없다. 호텔에 숨어 지냈는데 9층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난간을 내려다보는데 '죽고 싶다'가 아닌 '여기라면 깨끗하게, 한번에 죽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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