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T는 이달 중순 와이브로와 HSDPA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가능한 통합 USB모뎀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KT도 같은 종류의 결합단말기 출시를 발표한 바 있어 향후 와이브로가 결합서비스 형태로 시장 활성화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생산하게 될 단말기는 30만원대 중반으로, SKT는 현재 가입비와 사용료 책정을 위한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용자들은 서울과 인천, 일산, 과천 등 수도권 7개 주요도시 `핫존'에서는 와이브로를 이용해 기존 무선인터넷에 비해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외 지역에서는 HSDPA로 접속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광역시 등 주요도시에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는 `핫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국가차원에서 개발한 신기술인 와이브로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상용화를 시작했으나 전국망 설치 미비와 단말기 부족 등 문제로 아직까지 시장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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