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롯데카드는 민원이 크게 증가했는데 지난해 9월 해킹사고로 인해 카드 해지와 재발급 민원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카드사의 총 민원건수는 4820건으로 전년 대비 14.9% 감소했다. 회원 10만 명당 민원건수를 의미하는 환산건수는 37.08건에서 32.68건으로 11.9% 줄었다.
지난 2024년 티메프 사태로 환불 문제와 관련 카드사에 민원이 집중됐지만 지난해에는 관련 민원이 크게 줄면서 대형 카드사를 중심으로 민원이 감소한 추세를 보였다.
민원건수만 살펴보면 최다 건수를 기록한 곳은 신한카드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민원건수는 1276건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29.4% 줄었다. 같은 기간 환산건수도 1.61건에서 8.2건에서 5.9건으로 28% 감소했다.
신한카드 다음으로 KB국민카드의 민원이 많았다. KB국민카드는 전년 대비 9.3% 줄어든 830건으로 집계됐다. 환산건수는 4.08%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680건, 484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삼성카드는 808건에서 484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준이다.
민원이 늘어난 곳은 롯데카드와 하나카드 등 2곳이었다. 특히 롯데카드는 민원이 200여 건 가량 급증하면서 다른 카드사들과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롯데카드의 민원건수는 796건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하며 카드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환산건수는 6.2건에서 8.1건으로 30.6% 늘었다.
롯데카드는 지난 9월 해킹사고로 인해 약 297만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되며 카드 해지와 재발급 민원이 몰리며 고객센터 업무가 마비된 바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민원이 증가했고 경기 불황에 따른 채권 관련 선처성 민원과 신용카드 한도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며 "당사는 민원 감축을 위해 고객의 소리 리포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 민원건수도 452건에서 483건으로 31건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