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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젖꼭지, 아이에게 '독'일까? '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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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젖꼭지, 아이에게 '독'일까? '약'일까?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18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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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젖꼭지(노리개 젖꼭지)’가 아이에게 만성 중이염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공갈 젖꼭지의 위험과 혜택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서 아이가 공갈 젖꼭지를 빨아 당길 때 귀의 구조 중 중간 부분에서 발생하는 분비물 역류가 원인이 돼 중이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귀에서 2개의 다른 중이염이 발생한다면 거의 2달 동안 여러 종류의 항생제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의 중이염을 막기 위해서는 공갈 젖꼭지의 제거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 24개월 이후에 공갈 젖꼭지를 사용할 경우는 치과적인 문제가 발생 할 수 있고 4살 이후에는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하지만 공갈 젖꼭지에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출생 후 6개월 사이의 유아들이 겪는 의료절차(예방접종, 팔꿈치 고통 등)나 조산으로 인해서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에는 공갈 젖꼭지가 유아의 통증이나 고통을 줄일 수 있고,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에게서 공갈 젖꼭지를 떼어낼 때는 어린 시기의 유아인 경우 포대기로 감싸주거나 흔들어주는 방법, 부드러운 음악, 노래, 마사지 등으로 달래는 것을 추천했다. 또 늦은 시기의 영아와 유아인 경우에는 좋아하는 활동이나 장난감을 이용해 떼어내는 방법도 소개했다. (출처-한국소비자원 해외소비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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